Thumbnail Image 새벽 5시경에 눈을 떴다.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 때문이었는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부리나케 씻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 송화강과 러시아거리를 찍었다. 송화강과 현재 우리의 위치 얼마나 홍수에 시달렸는지...송화강변에는 항홍기념비(抗洪纪念碑)가 세워져 있다. 송화강변에서 러시아거리 방향으로 바라본 거리 모습. 좌측 흰건물이 우리가 묵었던 호텔이다. 주변 경관을 고려한 건축물과 절제된 간판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어젯밤 강변에는 시민들이 술을 마시고도 자연스레 물속에 들어가 멱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버리고간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다. 송화강의 아침 송화강변 우측에 보이는 다리가 하얼빈 철교이다.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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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아침에 보는 한중우의공원은 잘 정돈된 모습이었고, 한국에 온 느낌이 들정도로 친숙한 분위기여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한결 나아진 컨디션 때문인지 아침 식사를 하러가는 발걸음은 아주 가벼웠다. 잘 차려진 한국식 음식에 절로 힘이 솟는다. 버릇이 되어 아침은 항상 적게 먹게 된다. 대원들은 시원한 김칫국에 감탄했다. 김좌진장군 순국장소 가는길에 박비서님, 박선생님과 함께 9시, 해림시 산시현의 김좌진장군 순국장소에 도착하여 국민의례와 참배를 드렸다. 장군의 흉상앞에서 조별로 참배를 했으며 조장님들께서 분향을 하셨다. 독립군가를 부르는 대원들의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 순국장소인 금성정미소 기념 촬영을 마치고 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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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8월 7일 새벽 5시 자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 어제 점심을 적게 먹은 터라 주린배를 채우려 급하게 먹은 저녁식사가 얹힌데다 배탈까지 난 모양이다. 새벽부터 혼자서 욕실에서 생쇼를 하다가, 실례를 무릅쓰고 어제 발등에 빨간약 신세를 진 전간호사님을 찾았다. 속전속결로 링거를 내 몸에 꽂고 컨디션이 회복되기를 기다렸고 금방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전간호사님은 생명의 은인이 아닐 수 없다. 환자를 돌보고 계시는 전간호사님 7시 30분 우리는 5일차 여정을 시작했다. 나만 정신 못차리는줄 알았더니 많은 대원들이 육체적 고통으로 아파하고 있었다. 병증은 대부분 배탈, 식체였다. 갑자기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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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14시 16분, 식사를 마치고 대종교 3종사 묘역으로 향했다. 만주 화룡현 청파호 언덕에 가면 초라한 무덤 셋이 있다. 하나는 민족사관의 선봉에 섰던 무원 김교헌이고 또 하나는 무장항일운동의 정신적 지주 백포 서일이다. 그리고 그들의 스승이자 국학의 선각인 또 한 사람의 무덤이 그 곳에 있다. 국학이 무너진 우리의 분단 현실을 세월의 무게로 짊어진 채로, 1916년 8월 15일 자진순명(自盡殉命)한 홍암 나철의 무덤이 그것이다. 여기서 우린 그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묵념을 올리고 단장님의 설명을 들었다. 그러던 잠시 후 공안이 나타나 카메라를 검색하며 메모리를 지우도록 하였다. . 내가 얼른 비어있는 메모리를 갈아끼우며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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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4일차 일정을 위해 아침일찍 모여 버스를 기다렸다. 어제 여유있는 일정을 보내서인지 모두 얼굴 표정이 밝았다. 오늘의 메인 방문지는 화룡현의 청산리이다. 8시경 이도백하를 떠나 우리는 화룡으로 향하기 전에 화장실이 급한분들이 많았다.. 이곳은 휴게소가 많지 않아 주로 주유소의 화장실을 자주 이용했는데, 그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결국 가이드의 힘으로 이도백하 번화가의 한 호텔 화장실을 이용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전간호사님이 건네주신 힘의 원천이라는 이름모를(?) 약을 한알 얻어먹고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했다. 화룡으로 향하던 길에 안도현 송강진이 나타났다. 조선족이 사는 곳이라 한글 간판이 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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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이른 새벽 덜컹거리는 특유의 기차소음이 침대칸 1층에서 자는 나를 깨웠다. 좁은 공간에서 웅크리고 자서 목도 허리도 뻐근하고, 다리는 저린다. 하지만 이국 땅에서 이런 색다른 아침을 맞는 기분도 그다지 나쁘진 않았다. 5시반경 이도백하에 도착한 우리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역을 빠져 나왔다. 백하역의 모습이다. 출구는 좌측에 있다. 새로운 가이드가 여기서 합류를 하고 새로운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산 대우 버스 인데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구형 버스였다. 하지만 승차감과 냉방은 어제까지의 중국차보다 나았다. 새로운 버스를 타고 장백산으로 향했다. 숙소는 사진에 보이는 장백산 문을 통과해야하는데 7시 30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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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집안시내에서 태극마크가 새겨진 수원갈비를 보았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모양이다. 3시 30분경 도착한 환도산성 환도산성은 국내성 북쪽 2.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환도산성은 최고봉이 해발 676m0|다. 높은 산에 자리하여 지세가 험하고 집안평야에서 북쪽으로 가는 2개의 길을 지키고 서 있어 관문의 역할도 한다. 위치와 지형으로 보아 국내성의 방위성으로서 가장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춘 천험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동서북 3면의 성벽은 평면으로 보면 둥근 능선 위에 쌓았는데 성밖은 깎아 내린 듯한 절벽이고 성안은 비교적 넓은 경사지로 되어 있다. 남면은 지세가 비교적 낮지만 밖에서 성안이 들여다보이지는 않는 고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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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냉방이 잘 되지 않은 방에서 잠을 자서인지 다소 꿉꿉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단동의 홍원호텔에서 객실에서 바라본 단동시내 모습이다. 실제로 나가서 보면 우리나라 도시와 별다를게 없어보이는 겉모습을 보여준다.(사진 두장 이어붙임) 즐거운 아침식사로 아침을 맞이하는 대원들 식사를 마치고 잠시 나가본 단동의 거리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내를 지나다 보게 된 한국사람 부끄러운 한글 광고판 아침 일찍부터 도착한 오늘의 첫 경유지는 압록강 조중철교 였다. 사실 어제 오후에 마지막으로 들렸어야 했던 곳이었으나 빠듯한 일정상 바로 호텔로 가버렸기 때문에 짬을 내서 들렀다. 일정관계로 아쉽게도 유람선 탑승은 할 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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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Image 일주일간 만주에서 함께 지낸 2009 청산역사대장정의 벅참과 감동, 그리고 대원들과의 추억을 그냥 머리속에 두면 점점 사라질 것만 같은 아쉬운 마음... 대장정 참가 신청서에 참가 기록을 자료로 남겨 활용하겠다던 약속...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교원팀의 청산리역사대장정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페이지의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박환 교수님으로부터 직접 강의시간에 들었던 '만주지역한인유적답사기'속의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는 것. 여행이 아닌 항일독립투쟁을 펼쳤던 중국 만주일대의 유적지들을 찾아 볼 수 있다는 점들은 '2009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뿌듯함과 설레임속에 출발하기에 충분했다. 우리의 대장정 경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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